해결사례

SOLUTION CASE

법무법인 수림
해결사례

치매 부모님의 유언 가능성과 성년후견인 제도

2025-04-03

치매는 고령화 사회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겪게 되는 질병으로,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모님의 상속 문제는 특히 민감한 주제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치매가 있는 경우 유언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오해입니다. 치매가 있는 경우에도 유언의 효력이 인정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습니다.

대법원은 치매 환자도 유언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수 있다고 판시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유언을 작성할 당시 "자신이 누구에게 무엇을 주고 싶은지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능력"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즉, 유언자의 의사 능력은 법률적 처분행위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요구되지 않으며, 단순히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치매 환자가 유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의사 능력을 입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예를 들어, 유언을 공증할 때 의사 능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명확히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입증하려는 쪽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 때문에 치매 환자의 유언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지만, 법적으로는 유언의 유효성을 부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치매 환자의 유언을 어떻게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을까요? 다음은 실질적인 단계별 가이드입니다.

1. **유언 작성 시기 결정**: 치매가 진행되기 전에 유언을 미리 작성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전문가 상담**: 법률 전문가와 상담하여 유언의 형식과 내용을 결정하고, 필요한 경우 공증을 받도록 합니다.

3. **성년후견인 제도 활용**: 성년후견인은 치매 등의 이유로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된 개인의 자산과 법적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입니다. 부모님이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성년후견인을 통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4. **상속 계획 수립**: 유언 외에도 상속 계획을 미리 세워두면, 자산 분배에 대한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정기적인 검토**: 부모님의 건강 상태와 유언 내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변경이 필요한 경우 적시에 수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

치매는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법적으로 그들의 의사를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치매가 진행 중인 부모님의 유언을 존중하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준비와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부모님의 의사를 존중하는 길이며, 자녀들 간의 갈등을 예방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부모님의 유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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